닙바나는 이해하기 어려운가? (2)
원문(첨부파일) : Key Dhamma Concepts 카테고리의 ‘Nibbana – Is it Difficult to Understand?’ 포스트
- December 6, 2016 (#9); December 20, 2016 (#1) 업데이트
(이어서)
5. 그래서, 성냄, 탐함, 미혹함의 순서로 제거해 감에 따라 괴로움이 점진적으로 감소되는 것을 보아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닙바나에 이르는 길의 모두에 걸쳐 이 인간의 삶 자체에서 니마리사 수카(niramisa sukha)라고 불리는 이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Three Kinds of Happiness – What is Niramisa Sukha'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니마리사 수카(niramisa sukha)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사람으로 탄생한 경우에 특별히 주어지는 것입니다.
6. 마음이 주어진 사고 대상(arammana, 아람마나)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할 때, 시각 대상을 예로 말하면 ‘그냥 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것이 최초 ‘찟따(citta) 단계'입니다. 그러나, 그 대상이 관심있는 대상이면, 극히 짧은 순간에 마음은 탐함, 성냄 및 미혹함에 바탕을 둔 오염원이 더해져 오염되기 시작합니다.
* 오염되기 시작한 마음은 사고 대상(arammana, 아람마나) 주위를 맴돌면서 탐함, 성냄 및 미혹함과 이들의 조합에 의해 오염된 생각들을 더 발전시키고, 자각하기도 전에 오염된 생각(윈냐나, vinnana) 단계로 [순간적으로 마감되어] 끝납니다. 이것은 빠띳짜 사뭅빠다(paticca samuppada, 연기)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Paticca Samuppada – ‘Pati + ichcha’ + ‘Sama + uppada’ ”포스트와 그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윈냐나(vinnana)는 라가(raga, 탐함), 도사(dosa, 성냄), 모하(moha, 미혹함)에 의해 오염된 찟따(citta)입니다.
* 붓다 담마(Buddha Dhamma, 붓다의 가르침)인 빠띳짜 사뭅빠다(paticca samuppada, 연기)는 ‘Paticca Samuppada in Plain English’ 시리즈에 상세히 언급되어 있습니다.
7. 라가(raga, 탐함), 도사(dosa, 성냄), 모하(moha, 미혹함)가 마음에서 제거될 때, 찟따(citta)는 빠바스와라(pabhasvara, 밝은) 찟따가 됩니다. 빠바스와라(pabhasvara, 밝은) 찟따에서는 찟따(citta)를 흐리게 하는 더 이상의 오염원이 없습니다. 이 단계에서 ‘순수 찟따(citta)가 닙바나(Nibbana)를 본다’고 합니다.
* [찟따의 연속적인 흐름인 삶에서] 하나의 찟따(citta)로 닙바나(Nibbana)에 도달 한 후, 찟따(citta)의 연속 흐름은 ‘정상 상태’로 돌아가고 그 사람(아라한)은 정상적인 인간처럼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탐함, 성냄, 미혹함으로는 어떤 것도 하지 않고 그 현생을 시작한 ‘업 씨앗(kamma seed)의 업력이 소진될 때까지 살아갑니다.
* 죽을 때(빠리닙바나, Parinibbana라고 함), 많은 업 씨앗이 있을 것이지만 아라한(Arahant)의 마음은 새로운 삶을 계속되게 하는 다른 어떤 업 씨앗도 움켜잡지(집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더 이상의 재탄생은 없습니다. 아라한의 마음은 늙고 죽게 되어 있는 몸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자유롭습니다. 그것이 닙바나(Nibbana)이며, 완전한 니와나(Nivana)이며, 불이 완전히 꺼져 냉각된 상태입니다.
8. 우리는 기본적으로 아윗자(avijja, 무명)와 땅하(tanha, 갈애)라는 두 가지 원인 때문에 이 재탄생 과정에 묶여 있습니다. 땅하(tanha)의 첫 번째 버전(판)은 로바(lobha)이며, 이 버전은 누군가 그 길에 방해가 되면 쉽게 도사(dosa, 강한 미움)가 될 수 있는 강한 탐욕입니다. 그래서 아윗자(avijja, 무명)와 땅하(tanha, 갈애)라는 두 가지 원인은 실제로는 로바(lobha), 도사(dosa) 및 모하(moha)로 3가지가 됩니다.
* 도사(dosa, 성냄)가 비록 로바(lobha, 탐함)로 인해 일어나더라도, 도사(dosa, 성냄)는 최악의 위빠까(vipaka, 과보), 즉 괴로움만 있는 니라야(niraya, 지옥)에 재탄생을 가져옵니다. 그래서 도사(dosa, 성냄)는 실제로 4가지 탐욕에 기반을 둔 ‘딧티 삼빠윳따 찟따(ditthi sampayutta citta, 사견이 결합된 마음)’에서 기인합니다. 소따빤나(Sotapanna, 수다원) 단계에서 딧티(ditthi, 사견)가 제거되면, 이 4가지 탐욕을 기반으로 하는 찟따(citta)의 일어남이 모두 중단됩니다. 따라서 그 단계에서 로바(lobha)와 도사(dosa)는 각각 강도가 약한 라가(raga)와 빠띠가(patigha)로 되고, 사까다가미(Sakadagami, 사다함)와 아나가미(Anagami, 아나함) 단계에서 순차적으로 제거된다. 아윗자(Avijja, 무명)는 닙바나(Nibbana)의 각 단계에서 계속 강도가 약해지고 아라한뜨(Arahant, 아라한) 단계에서 제거됩니다.
* 마음에 라가(raga), 도사(dosa) 및 모하(moha)가 없을 때, 마음(citta, 찟따)은 오염원이 공한(sunya, 순야) 상태가 됩니다. 그것은 아니다싸나 윈냐나(anidassana vinnana, 오염없는 의식) 또는 빤냐(panna, 지혜)의 상태이며, 찟따(citta)의 순수한 상태입니다.
* 마하야나(Mahayana, 대승) 불교의 선조들은 닙바나(Nibbana)의 개념을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에 순야따(Sunyata, 공)의 개념을 포함하여 현혹시키는 서술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What is Sunyata or Sunnata (Emptiness)?’를 보세요.
9. 라가(raga), 도사(dosa), 모하(moha)가 제거되었을 때, 찟따(citta)는 주어진 사고 대상(arammana, 아람마나) 주위를 맴도는 것을 멈춥니다. 이 구르는 것(맴도는 것)은 윤회가 계속되게 하는 연료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과정을 멈추는 것은 ‘윤회의 수레바퀴를 떼어내는(제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수레를 빨리어 및 싱할라어로 ‘리야(riya)’라고 하고, ‘리야(riya)'를 멈추는 것을 ’아리야(ariya)'라고 합니다. 윤회의 수레바퀴를 제거한 자를 ‘아리야(Ariya)'라고 합니다. 그래서 널리 알려진 것과는 달리, 성자를 지칭하는 용어는 '아르야(Arya)'가 아니라 ‘아리야(Ariya)'입니다.
* 그러므로, 아리야(Ariya)는 어떤 종족을 나타내는 ‘아르야(Arya)'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 또한, 위리야(viriya)는 위(vi)와 리야(riya)의 합성어로서, 구르는 과정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그리고, 멀리 떨어지기 위한 노력)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위리야(viriya)는 실제로 사띠빳타나(Satipatthana) 수행 및 아나빠나사띠(Anapanasati) 수행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Satipattana Sutta – Relevance to Suffering in This Life’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0. 닙바나(Nibbana)의 첫번째 단계(Sotapanna, 소따빤나, 수다원)에 적어도 도달한 사람은 성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수다원 성자가 제거한 아사와(asava, 번뇌) 또는 깊이 자리 잡은 갈망이 미래의 삶에서도 영구적으로 제거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 모든 아사와(asava, 번뇌)는 닙바나(Nibbana)에서 제거됩니다. 따라서 아사와카야(Asavakkhaya, asava의 제거)는 닙바나(Nibbana)의 또 다른 동의어입니다. 붓다 재세 당시에 사회 계급이 가장 낮았던 사람들도 아리야(ariya, 성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11. 닙바나(Nibbana)를 보았을 때, 마음은 31영역의 이 세상에서 어떤 것도 갈구하지 않습니다. 죽음 시점에서 이 삶의 마지막 찟따인 쭈띠 찟따(cuti citta)는 이 세상에서 새로운 생을 시작하게 하는 어떤 것도 움켜지지 않으며, 마음은 이 31영역의 세상에서 완전히 해방됩니다.
아라한(arahant)은 31영역의 이 물질 세상에 다시 태어나지 않고, 빠리닙빠나(Parinibbana, 완전한 열반)를 얻을 것입니다. 31영역의 세상에 대해서는 ‘The Grand Unified Theory of Dhamma’ 포스트를 보세요. 아라한은 단지 31영역의 이 세상에서 ‘열반’으로 건너갔습니다. 괴로움은 영원히 멈추었습니다. 마음은 영구적으로 순수하게 되고, 미세하거나 거친 육체에 관계없이 모든 형태의 육체로부터 영구적으로 떨어졌습니다.
* 따라서, 닙바나(Nibbana, 열반)가 무엇인지는 분명합니다. 닙바나(Nibbana, 열반)는 물질 세상(31영역의 모든 세상)에 재탄생하는 과정이 그치는 것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왜 (유정체의) 재탄생 과정을 멈추는 것이 그 유정체가 모든 괴로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하는지?’ 그 이유입니다.
* 아무리 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겪더라도 사람은 살기를 좋아합니다. 이것은 저급한 벌레 같은 삶을 사는 사람에게도 해당되는 진실입니다. 또한, 모든 유정체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삶입니다. 붓다께서 보여주고자 했던 ‘큰 그림(31영역 세상을 돌고 도는 윤회 실상)’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이 끝없는 재탄생(윤회) 과정을 유지하는 위험성을 서서히 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다른 포스트로서, ‘Nirodha and Vaya – Two Different Concepts’ 포스트, ‘Difference Between Giving up Valuables and Losing Interest in Worthless’ 포스트 등에서도 닙바나(Nibbana, 열반)에 대한 글을 볼 수 있습니다.
Key Dhamma Concepts 2-1_Nibbana - Is it Difficult to Understand.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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