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e Dhamma 공부/번역 새김글

붓다 담마의 ‘기본개념’과 ‘깊은 개념’ 흡수

빠띠고사 호잔 2018. 9. 12. 08:31

<붓다 메시지의 독특함>에 이어지는 두 개의 문단(번호로 표시된 11 12)도 같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붓다 담마의 기본개념깊은 개념흡수>라는 제목으로 더 번역하여 올립니다.

 

<붓다 담마의 기본개념깊은 개념흡수>

원문 출처 : Buddha Dhamma 카테고리의 Are There Procedures for Attaining Magga Phala, Jhana and Abhinna?’ 포스트

 

11. 붓다 담마(Buddha Dhamma)는 책들이나 이 웹 사이트에서 (스며들게) 배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책이나 웹 사이트는 (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움을 줄 수는 있습니다. 그 내용이 잘못된 정보라면, 책이나 웹 사이트를 보는 것은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 붓다 담마는 어떤 다른 종교나 철학과는 완전히 다르므로, 처음에는 깜마(kamma, )와 위빠-(vipāka, 과보), 다사 아꾸살라(dasa akusala, 열가지 불선행), 빠띳짜 사뭅빠-(paticca samuppāda, 연기) 등에 대한 기본개념을 정말로 바르게 파악하고 있는 누군가로부터 기본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기본개념이 스며들어 일단 흡수되면, 그 다음에 아닛짜(anicca), 둑카(anicca), 아낫따(anatta)와 같은 담마의 더 깊은 측면(깊은 개념)이 스며들어 흡수될 수 있습니다.

 

[역자 주 : 이와 같은 더 깊은 측면(깊은 개념)의 흡수가 시작된다는 것은 아닛짜 산냐, 둑카 산냐, 아낫따 산냐 등이 형성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 먼저 도덕적 삶을 살고 있지 않는 한, 기본개념을 흡수하는 것조차 불가능합니다. 믿기가 어렵겠지만, 더렵혀진(오염된) 마음은 붓다 담마를 흡수할 수 없습니다.

 

[역자 주 : 흡수할 수 없다는 것은, 설명되는 용어의 뜻은 어느 정도 알더라도 그에 따라 행할 수가 없다거나 행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며, ‘맞는 말이지만 세상에서 그렇게 살아 갈 수는 없다고 말하는 것이며, 선행처럼 보이는 어떤 행을 하기는 하지만 어떤 행위를 하는 저변에 깔린 아사와(번뇌)의 양과 질에는 전체적으로 보아 거의 변화가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 더럽혀진(오염된) 마음은, 염료에 담가서 다채롭게 만들 수 없는 더러워진 천과 같습니다. 옷은 염료를 흡수하여 밝아지도록(다채롭게) 하기 위해서는 깨끗이 우선 세탁되어야 합니다.

 

* 따라서 첫 단계로, 살생, 도둑질, 성적 비행, 거짓말, 알코올/마약 사용과 같은 빤짜 두시짜리타(panca dushcharitha, 5가지 부도덕한 자질)’이라고도 불리는 다사 아꾸살라(dasa akusala, 10가지 불선행)의 최악의 상태에서 우선 멀어진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12. 깔라마 숫따(Kalama Sutta)에 언급된 것은 바로 이 첫 단계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행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선 이해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상처 받고 불행하게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은 이 간단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이 첫 단계는 더 깊은 의미의 빤짜 실라(panca sīla, 오계)에 따라 살아가기 전에 우선 생겨나야 할 단계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The Five Precepts What the Buddha Meant by Them’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역자 주 : 여기서, ‘빤짜 두시짜리타(panca dushcharitha, 5가지 부도덕한 자질)’더 깊은 의미의 빤짜 실라(panca sīla, 오계)’는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 참조 포스트에서 설명하고 있는 바와 같이, ‘더 깊은 의미의 빤짜 실라(panca sīla, 오계)’에 따른다는 것은 결국 10가지 불선행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 그 때에만, 즉 더 깊은 의미의 빤짜 실라(panca sīla, 오계)에 따를 때에만, 아닛짜(anicca), 둑카(dukkha), 아낫따(anatta), 4가지 성스런 진리(사성제) 같은 더 깊은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성스런 팔정도(출세간 팔정도)에 따르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What is Unique in Buddha Dhamma?’를 보세요.

 

[역자 주 : 세간 팔정도(lokiya Eightfold Path)와 출세간 팔정도(lokottara Eightfold Path)는 세간 정견(범부 중생의 정견)과 출세간 정견(수다원 이상 성자의 정견)에 따라 나누어집니다. 출세간 정견은 아닛짜, 둑까, 아낫따 및 사성제와 같은 깊은 개념에 대한 이해가 동반될 때에만 생길 수 있는 정견이며, (용어)을 단순히 알고 그 뜻만 아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그 깊은 개념(삼법인 및 사성제)이 마음에 스며들어 흡수된 상태의 정견을 말합니다.

붓다 담마에서 빤냐(지혜)에 의한 이해는 기본개념이든 깊은 개념이든 마음에 스며들어 흡수된 이런 상태의 이해를 말합니다. 사마타 수행의 경지가 아무리 높더라도 또는 경전 지식이 아무리 많더라도 이런 흡수(마음에 스며드는 이해)가 없으면 붓다 담마에서 말하는 빤냐(지혜)로 이해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 더 깊은 개념을 이해하는 능력은 자신의 마음을 깨끗이 함에 따라 더 쉽게 얻습니다.

 

원문:

11. Buddha Dhamma cannot be learnt by books or with this website. But they can help by providing (correct) information; if it is incorrect information, then it would be just a waste of time.

 

* Since Buddha Dhamma is really different from any other religion or philosophy, one first needs to get that basic information from someone who really knows the fundamentals (kamma/vipāka, dasa akusala, paticca samuppāda, etc) and then the deeper aspects like anicca, dukkha, anatta once the basics are absorbed.

* It is not possible to even absorb the fundamentals, unless one is already living a moral life. It may sound hard to believe, but a defiled mind CANNOT absorb Buddha Dhamma.

* A defiled mind is like a dirty cloth, which cannot be made colorful by soaking in a dye. The cloth needs to be cleaned in order to absorb the dye and to become bright.

* Therefore, the first step is to stay away from the worst of the dasa akusala, which are also called “panca dushcharitha” or “five immoral qualities”: killing, stealing, sexual misconduct, lying, and alcoholism/drug use.

 

12. What is discussed in the Kalama Sutta is this very first step: Understanding that what one does not like to be done to oneself, another wouldn’t like either. No one likes to be hurt and to put to misery. Any normal human should be able to comprehend that simple concept.

 

* That step needs to happen before one starts on the five precepts or moral conduct (panca sīla) which are deeper; see “The Five Precepts What the Buddha Meant by Them“.

* only then one can start comprehending the deeper concepts like anicca, dukkha, anatta, the Four Noble Truths, and start on the Noble Eightfold Path; see, “What is Unique in Buddha Dhamma?“.

* The ability to understand deeper concepts gets easier as one purifies one’s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