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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에서 솔직해야 한다고 하는 것

빠띠고사 호잔 2022. 2. 21. 05:38

수행에서 솔직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타인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히 드러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욕망에 따라 자신을 합리화하여 생각하지 말고, 마음을 포함한 현상/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며 자신을 속이지 않고 자신에게 솔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올바른] 스승이 필요한 자가 올바른 스승과의 수행 점검에서는 예외일 수 있다.

그러나, 올바른 담마를 접하지 못하면, 올바른 스승을 알아볼 수도 없기는 하다.

 

올바른 스승을 알아볼려면, 최소한 올바른 담마로 최소한 수다원도에는 이르러야 하며, 수다원도에서는 스승이 필요할 수 있으나(수다원도에서는 스승이 없어도 문제는 되지 않음) 수다원과에 이르면 스승이 없어도 된다. 

퓨어담마는 최소한 수다원도에 이르는 것을 기본 목표로 한다.

 

솔직해야 한다고 하는 것을 오해하고 타인에게 모든 것은 다 드러내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것은 범부중생들에게는 문제해결은 커녕 다른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것은 오계에서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숙고하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아무런 생각없이 그대로 타인에게 솔직히 드러내야 한다는 것이 아닌 것이다.

 

자신의 욕망이 줄어들면 타인에게 드러내는 것은 아무런 문제없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자신의 욕망의 뿌리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면 후회를 포함하여 특히 재가자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 등의 여러가지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다원에 이르면 없어지는 실랍바따 빠라마사는 범부 중생의 이런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수다원에 이르면 티나/밋다, 잇사(질투), 맛짜리야(인색), 꾸꿋짜(후회)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수실라 테로의 법문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수다원과의 성자에 이른 경우에 위찌낏짜- 및 실랍바따 빠라마사와 함께 제거되는 것이며, 수다원도의 성자에서는 딧티(유신견)만 없어졌을 뿐 이 불선 요소의 마음은 드러내어 말하는 와찌 상카라와 신체 행동으로 하는 까야 상카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속으로 말하는 와찌 상카라로는 일어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며, 자신의 레벨을 점검하는데 유익하다.

(수다원에 대한 것은 아래 ‘참고 인용 영문’-담마 휘일 토론 포스트 중의 Ven. Lal님 답변- 참조)

 

자신을 속인다는 것은 질투, 인색, 후회의 마음을 속이며 알아차리지 못하고 말과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범부 중생은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않으면서 나쁜 말과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이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함도 있다고 하는 것이며 업 씨앗의 강도면에서 더욱 나쁜 행위다.

 

일반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은 일들을 솔직히 말하지 않는다고 비난을 하게 되는데, 이는 자신의 마음의 욕망에 솔직하지 못하고 정의를 말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자신의 마음의 욕망에 솔직해지는 수행을 하게 되면 타인이 잘못했더라도 연민의 마음이 우선 생기는 것이며 비난하는 마음이 우선 생기지는 않는다. 

정의를 외치면서 어떻게든 타인의 잘못을 드러내어 단죄하겠다고 하는 것은 수행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다(수행은 꾸살라 마음과 관련된 것이지 사람들이 말하는 정의로운 마음와는 관련이 없다).     

 

<참고 인용 영문> 

 

“I guess what I am asking is exactly what factor causes not to be reborn in a bad destination anymore.”

 

This is a difficult point to understand for many people.

 

It is correct to say that the reason is the removal of the first 3 fetters with the comprehension of anicca, dukkha, anatta nature of this world.

- With the removal of them, one's main wrong views (ditthi) about the world are removed. One would have seen the fruitlessness and dangers in attaching to worldly things. Any akusala kamma is done with some type of attachment to worldly things.

- With the drastic reduction of wrong views, the javana power associated with any immoral or akusala kamma will be drastically reduced (for a Sotapanna). That is another way to explain the role of INTENTION in kamma. Even when a Sotapannna commits an akusala kamma its strength will be reduced.

- A Sakadagami and Anagami would be engaged in even less number of akusala kamma, and even when they do, their javana powers will be less.

- An Arahant will have NO javana power for any type of akusala kamma. There would be absolutely NO INTENTION to gain anything worldly.

 

Another way to explain: For a Sotapanna, ditthi anusaya has been removed, but still has kama raga and patigha anusaya. Those are removed at the Anagami stage, and then the remaining anusaya are removed at the Arahant stage. All apayagami deeds are done with ditthi anusaya.

 

More details are in the posts that I referred to above.

 

P.S. The INTENTION above does not need to be conscious. The intention is displayed with the types of mental factors (cetasika) that come into play. When one has wrong views, such bad cetasika arise AUTOMATICALLY. However, actions based on such impulses CAN BE controlled by cultivating Anapanasati/Satipatthana.

 

출처: https://www.dhammawheel.com/viewtopic.php?p=664262#p664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