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카-라, 깜마, 깜마 삐-자, 깜마 위빠까(1)
원문(첨부파일) : Key Dhamma Concepts 카테고리의 'Sankhāra, Kamma, Kamma Beeja, Kamma Vipaka' 포스트 - May 12, 2016 업데이트
이 (제목의) 용어들에 대해 혼란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주요한 담마 개념들이고, 재탄생과 연기(Paticca Samuppāda, 빠띳짜 사뭅빠-다)와 같은 다른 주요 개념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구분이 필요합니다. 먼저, 앞의 ‘What is “San”? – Meaning of Sansāra (or Samsāra)’ 포스트를 읽은 다음에 이 포스트를 읽는 것이 좋습니다.
<상카-라(우리가 축적하는 것)>
1. “뿐나-비 상카-라, 아뿐나-비 상카-라, 아-넨자-비 상카라 아얀 뷰짯티 아윗자- 빳짜야- 상카-라(punnābhi sankhāra, apunnābhi sankhāra, ānenjābhi sankhāra ayan vuccathi avijjā paccayā sankhāra)". 이 구절은 불선뿌리(아꾸살라 물-라, akusala-mūla) 연기에서, ‘아윗자- 빳짜야- 상카-라(avijjā paccayā sankhāra)’가 상세하게 설명된 것입니다.
* 아윗짜-(avijjā, 무명)로 행한 상카-라(sankhāra)인 아비상카-라(abhisankhāra) 만이 재탄생 과정으로 이끕니다. 여기서 아비(abhi)는 ‘더 높은’ 또는 ‘더 강한’ 뜻입니다.
* 뿐나-비 상카-라(punnābhi sankhāra)는 ‘뿐나(punna) + 아비상카-라(abhisankhāra)’이고, 이와 유사하게 나머지 두 개도 또한 아비상카-라(abhisankhāra)입니다. 아뿐나(apunna)는 ‘부도덕한’, 뿐나(punna)는 ‘도덕적인’, 아-넨자(ānenja)는 ‘높은 선정에 드는’ 것을 각각 의미합니다. 세 가지 유형 모두 31 영역(존재계, 세상) 중의 한 곳으로 재탄생되게 합니다. 즉, 아뿐나-비 상카-라(apunnābhi sankhāra)는 가장 낮은 4가지 영역으로, 뿐나-비 상카-라(punnābhi sankhāra)는 5~27 영역으로, 아-넨자-비 상카라(ānenjābhi sankhāra)는 28~31 영 역으로 각각 재탄생되게 합니다.
* 그러므로, 모든 아비상카-라(abhisankhāra)는 아윗짜-(avijjā, 무명), 또는 31가지 세상의 진실한 특성(아닛짜, 둑카, 아낫따)을 모르는 무지로 행한 것입니다.
* 그러나, 닙바-나(Nibbāna, 열반)를 얻을 때까지 주로 아빠-야(apāya, 악처, 가장 낮은 4가지 영역)에 태어나지 않도록 전략적으로 뿐나-비 상카-라(punnābhi sankhāra)를 축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아래에서 보겠습니다.
2.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산(san)은 산쩨-다나(sancetana, san+cetana)로 어떤 것을 행할 때 획득되는 것입니다. 상카-라(sankhāra, san+kāra)는 단순히 산(san)을 획득하도록 이끄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재탄생으로 이끌 수 있는 아윗자-(avijjā, 무명)를 통해 일어나는 상카-라는 아비상카-라(abhisankhāra, 강성 상카-라)입니다. 상카-라(sankhāra)와 아비상카-라(abhisankhāra)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까-라(kāra)는 행위, 서비스, 예경 행위 등을 뜻합니다.
*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행위를 한다는 것은 상카-라(sankhāra)를 축적하는 것입니다. 그 행위가 탐함, 성냄, 미혹함으로 행해질 때 아비상카-라(abhisankhāra, 강성 상카-라)가 됩니다. 상카-라(sankhāra)는 형색, 소리, 맛 등의 감각 대상을 경험하는 마음을 더 많이 일으켜 즐기기 시작할 때 아비상카-라(abhisankhāra, 강성 상카-라)가 됩니다. 이로서 윤회의 수레바퀴가 구르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Nibbāna – Is It Difficult to Understand?’ 포스트의 9번을 보세요.
* 아라한 성자도 살아가기 위해 상카-라(sankhāra)를 축적합니다. 숨쉬는 것도 까-야 상카-라(kāya sankhāra, 신행)입니다. 그러나 아라한 성자는 보거나 들은 것 등에 집착하여 형성하는 ‘구르는 과정’을 멈추었습니다. 이 ‘구르는 과정’은 아비상카-라(abhisankhāra)로 이끄는 ‘Paticca Samuppāda’ 카테고리에서 자세히 기술된 과정입니다.
3. 아비상-카라(Abhisankhāra)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살아가는 중에 나쁜 결과로 이끌고 4 악처(아빠-야, apāya)에 태어나게 하는 행위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아뿐나-비 상카-라(apunnābhi sankhāra)’, 즉 부도덕한 행위입니다.
* 살아가는 중에 좋은 결과로 이끌고 선처에 태어나게 하는 행위들을 ‘뿐나-비 상카-라(punnābhi sankhāra)’, 즉 ‘공덕 행위’라고 부릅니다. 이 행위들은 선처(인간계, 천신계, 색계)로 이끌므로 수많은 겁 동안 갇혀 있을 수 있는 악처로 태어나지 않게 합니다. 그러므로, 뿐나-비 상카-라(punnābhi sankhāra)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래에서 설명하는 아-넨자-비 상카라(ānenjābhi sankhāra)는 더욱 중요합니다.
* 호흡 명상 등을 통해 세간의 더 높은 명상 상태(무색계 선정)을 계발하면, 4가지 무색 범천 세계에 태어날 수 있습니다. 이들 또한 상사-라(sansāra)를 더욱 연장시키며, ‘아-넨자-비 상카라(ānenjābhi sankhāra)'라고 부릅니다.
* 아-넨자-비(ānenjābhi)는 원래 ‘더 이상 재탄생하지 않는’을 의미한다는 것에 주목하면 흥미롭습니다. 알라라 깔라마 및 웃다까라마 뿟따를 포함하여 고대 요기들(힌두교 수행자)은 이 무색계 영역에서는 무한한 수명을 가지며 그곳에 태어나는 것을 ‘궁극적 해탈’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잘 알다시피 붓다께서는, 그곳에서 수많은 겁동안 지극히 오랜 기간을 지낼 수 있지만, 그곳에서도 한정된 수명을 가진다는 것을 발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비상카-라(abhisankhāra)는 재탄생의 사이클, 즉 윤회를 연장시키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것이 쉽습니다. 나중에 결실을 가져오는 각 행위(아비상카-라)에 의해 생성된 잠재적 에너지가 있습니다.
4. 각 행위는 마음, 말, 또는 몸을 통해 행해질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마노- 상카-라(manō sankhāra)’, 와찌 상카-라(vaci sankhāra), 까-야 상카-라(kāya sankhāra)로 이끕니다. 오염된 행위는 아비상카-라(abhisankhāra)입니다.
5. 공덕행(뿐나-비 상카-라, punnābhisankhāra)도 윤회를 연장시키므로 하지 말아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붓다께서는 공덕행을 하는 것을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 윤회를 연장시키지 않고 공덕행을 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 방법은 ‘선뿌리(꾸살라 물-라, kusala-mūla) 연기’로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붓다께서 가르치신 연기법의 중요한 이 부분이 지금까지 2천년이 넘도록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될 수 있으면 공덕행에 대한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공덕행에 대한 보답을 바라는 그러한 마음은 ‘탐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아비담마의 용어로 말하면, ‘냐-나 삼빠윳따, 소마나싸 사하가따 찟따(ñāna sampayutta, somanassa sahagata citta)’를 일으켜야 합니다. 이 마음(citta)은 가장 높은 도덕적인(소바나, sobhana) 마음으로서, 지혜와 유쾌한 느낌이 있는 마음입니다. 여기서, 지혜는 (현상의) 참 성품을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지혜는 10가지 사견을 제거하는 것에서 시작되고, 아닛짜(anicca), 둑카(dukkha), 아낫따(anatta)를 더 높은 레벨로 이해함에 따라 더 자라게 됩니다. 이 지혜는 아라한 단계에서 절정에 달합니다.
* 선한 행위는 자신이 바라든 바라지 않든 그에 따른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물질적인 것이나 선정의 즐거움을 바라게 되면, 공덕이 적은 ‘지혜가 없는 선한 마음’으로 바뀌거나 부도덕한 ‘아뿐나-비 상카-라(apunnābhi sankhāra)’까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더 살펴보겠습니다.
<깜마(상사-라_윤회를 연장시키는 행위)>
업 에너지(kammic energy)는 위에서 본 바와 같이, ‘구르는 과정’에 의해 상카-라(sankhāra)에서 아비상카-라(abhisankhāra)로 바뀔 때 생성됩니다. 예를 들어, 대상을 볼 때, 그것은 깜마 위빠-까(kamma vipāka, 업의 과보)로 인한 상카-라(sankhāra)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때에 그것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거나, 그것을 얻는 방법을 생각한다면, 아비상카-라(abhisankhāra)가 됩니다. 여기서 이제 그 사람은 그 대상에 대한 의도를 가지고, 무엇을 얻기를 바랍니다.
* 이것이 붓다께서 ‘나는 의도가 업이라고 말한다(cētana ham Bhikkhave kamman vadami)’라고 말씀하신 이유입니다.
* 그래서 깜마(kamma, 업)는 의도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은 마음, 말, 또는 몸으로 지을 수 있다 하더라도 모든 업은 마음에 그 뿌리가 있습니다. 마음으로 그렇게 하겠다는 생각이 없다면 어떤 말이나 행위도 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것은 ‘Abhidhamma’ 카테고리를 보세요.
* 예를 들면, 산책하려는 의도는 미래에 ‘선 과보’나 ‘불선 과보’를 생성하는 어떤 힘도 없는 깜마(kamma, 업)입니다. 이 깜마는 그 일을 한 결과만 생기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닙바-나(nibbāna, 열반)에 이르는 열쇠는 까-마 아싸-다(kāma assāda, 감각적 즐거움)에 대해 가치를 두고 생각하는 것을 멈추는 것입니다. 아싸-다(assāda)는 싱할라어로는 아-스와-다(āsvāda)입니다. 감각적 즐거움이 결국에는 실속없는 것, 즉, 아닛짜(anicca), 둑카(dukkha) 및 아낫따(anatta)임을 볼 때까지는 이를 멈출 수 없습니다. ‘Assāda, Ādīnava, Nissarana’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깜마 삐-자(깜마 씨앗) 또는 깜마 바와>
깜마(아비상카-라)가 행해 졌을 때, 그 업(깜마)의 업 잠재력(kammic potential)이 깜마 삐-자(kamma beeja, 깜마 씨앗)로 축적됩니다. 업 씨앗은 물리적 실체가 아니라, 미래에 그 결과를 야기하는 에너지 또는 잠재력입니다. 업 씨앗은 ‘깜마 바와(kamma bhava)’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 업 씨앗은 예를 들면 사과나무 씨앗과 같은 통상적인 씨앗에 비유하여 말할 수 있습니다. 사과나무로 자랄 가능성은 사과 씨앗에 있습니다. 그러나 사과 씨앗이 흙 없고 건조한 곳에 놓여져 있다면 싹이 트지 않을 것입니다. 흙에 심어져 수분과 영양분이 적절하게 공급될 때, 싹이 트이어 수많은 사과 씨앗이 더 생길 수 있는 사과나무로 자랄 수 있습니다.
* 이와 마찬가지로, 업 씨앗에는 적당한 조건이 되면 싹이 트거나 결실되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업 씨앗은 숫다쉬따까(기본 루빠담마 8 결합체) 단계 이전에 위치하는 에너지입니다. 이 업 씨앗은 수차례에 걸쳐 원 행위(업행)의 충격과 동일한 충격으로 결과를 산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선한 행위와 불선한 행위 모두에 적용됩니다. 여기서, 결과는 깜마 위빠-까(kamma vipāka, 업의 과보)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What is Kamma? – Is Everything Determined by Kamma?’ 포스트를 보세요.
* 나쁜 업 씨앗을 많이 없애는 것이 또한 가능합니다. 우리가 나쁜 업 씨앗을 획득할 때, 우리는 다른 유정체에게 빚을 진 것과 같습니다. 빚을 갚음으로써 빚이 없어지는 것과 같이, 공덕행을 할 때 그 공덕을 회향하거나 또는 아리야 메따 바와나(Ariya metta bhavana, 성자 레벨의 자애명상)를 함에 따라 윤회과정에서 축적한 빚을 갚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Transfer of Merits (Pattidana)- How Does that Happen?’ 포스트, 및 ‘Ariya Metta Bhavana (Loving Kindness Meditation)’ 포스트를 보세요.
이 세상의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아닛짜(anicca)’라는 말은 ‘무상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업 씨앗의 업 에너지도 결국에는 그 힘을 잃게 됩니다. 힘이 유지되는 것은 특정한 업의 강도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면, 부모나 아라한을 죽이는 것과 같은 ‘아-난따리야 아꾸살라 깜마(nantariya akusala kamma)는 지연없이 (바로 다음 생에서) 그 과보가 생기게 되므로 그 힘을 잃을 수가 없습니다.
(‘깜마 위빠까’로 계속)
Key Dhamma Concepts 1-2_Sankhāra, Kamma, Kamma Beeja, Kamma Vipāka.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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