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프고 슬픈 역사와 '한국의 노벨상에 관한 일부 사람들의 반응'
한국의 아프고 슬픈 역사와 '한국의 노벨상에 관한 일부 사람들의 반응'
어제(2024/10/10) 한국의 소설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 후 두 번째다.
이에 대한 일부 사람들의 반응이 한국의 광주와 관련된 아프고 슬픈 역사를 대비하여 말해준다.
인간 세상에는 항상 칭찬과 비난이 함께 하기 마련인데, 이를 닙바-나에 이르는 도구로 잘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었다.
“노르웨이 언론은 ‘과거에는 이런저런 자격 시비가 있었지만, 김대중 대통령은 단 한 건의 반대 의견도 없었다’라고 보도했지만, 국내 사정은 만만치 않았다. 야당과 보수 언론은 마지못해 수상을 축하하고 있었고 영남을 비롯한 정치적 반대자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반호남, 반김대중 정서에 매몰된 이들 반대자는 김대중의 노벨평화상 수상조차 음해하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한반도 남동부 지역의 유권자들은 그의 수상이 ‘북한에 퍼 주기 한 공로’라든가, 심지어는 노벨상위원회에 뇌물을 쓴 결과라고까지 조롱했다. 그것은 가히 ‘맹목의 저주와 증오’였다고 할 수 있었다.”
출처: https://ppss.kr/archives/232127
그리고, 이번에 2024년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다음과 같은 유튜브 기사가 보인다.
“소설가 한강의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에 대해 한 현역 작가가 이를 폄훼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김규나 작가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한강의 작품을 가리켜 ‘역사 왜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했다'는 한림원 심사평에 대해서는 ‘한국의 역사를 뭣도 모른다는 것이고, 출판사 로비에 놀아났다는 의미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벨상이) 동양권에 주어져야 했다면 중국의 옌렌커가 받았어야 했다. 올해 수상자와 옌렌커의 문학은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무게와 질감에서, 품격과 감동에서 현격한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