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 재가생활

뻔뻔한 거짓말과 중상 모략하는 말을 들을 때

빠띠고사 호잔 2022. 5. 30. 09:13

뻔뻔한 거짓말과 중상 모략하는 말을 들을 때

 

앞 포스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요즘 같은 선거철에는 거짓말과 중상모략하는 말들이 언론 매체를 통해 난무하고 있다.

아나가미나 아라한이 아닌 이상, 뻔뻔한 거짓말과 중상 모략하는 말을 들으면 화가 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그 화남으로 ‘사악처에 떨어지는 행위’로 대응하지 않도록 범부 중생들은 매우 조심하며 참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보통 선처를 향하여 살아가는 사람도 그것을 당하면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무리 세상에서 선하게 살아가더라도 사악처에 떨어지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선한 행을 해도 상황에 따라 사악처에 떨어지는 불선한 행을 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마음/행위가 한 바와가 끝나고 다음 바와로 넘어갈 때 일어난다면, 아무리 한 생(또는 한 바와)을 선하게 세상을 살았더라도 최소한 수다원도에 이르지 못한 이상, 사악처에 태어나게 되어 있다.    

 

수다원이나 사다함은 ‘사악처에 떨어지는 행위’로 대응할 수 없는 가띠로 변했으므로 그런 뻔뻔한 거짓말과 중상 모략하는 말을 들어도 큰 문제가 없으나, 그런 가띠로 변하지 못한 범부 중생들은 그런 ‘사악처에 떨어지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즉, 듣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노력도 포함)을 다할 필요가 있다.

 

즉, 수다원이나 사다함은 그런 ‘사악처에 떨어지는 행위’를 하고자 하는 마음(마노 상카-라)이 일어나지 않으나, 범부 중생들은 그런 ‘사악처에 떨어지는 행위’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되어 있으므로, 범부 중생들은 그 다음 단계인 말과 몸으로 그것을 실행하고자(또는 실행)하는 마음(와찌 상카-라와 까야 상카-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마음챙김하는 수행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다원이나 사다함은 그런 ‘사악처에 떨어지는 행위’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범부 중생의 마음챙김 레벨과는 다른 차원에서 하는 수행이다. 

범부 중생들은 성자들의 마음챙김 수행 레벨의 수행을 결코 할 수 없으며, 그러기 때문에 마음챙김 수행도 단계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며,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낮은 레벨의 성자(수다원 또는 사다함)도 높은 레벨의 성자(아나함)의 마음챙김 수행을 결코 할 수 없으며, 마음챙김 수행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며, 최소한 수다원 도의 성자가 되면 이것을 알게 된다.

범부 중생들은 이것을 모르기 때문에(특히, 올바른 마음챙김 수행 ㅡ 사띠빳타나/아나빠나 수행 ㅡ 이 무엇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마음챙김 수행을 잘못하고, 문제가 있게 된다. 그래서 최소한 수다원 도의 성자가 우선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