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e Dhamma 공부/포스트 번역

주요 담마 개념 1-1_산(San) 이란 무엇인가? ; 상사-라(삼사-라)의 의미

빠띠고사 호잔 2018. 8. 12. 16:34

(San) 이란 무엇인가? ; 상사-(삼사-)의 의미

 

원문(첨부파일) : Key Dhamma Concepts 카테고리의 'What is “San”? Meaning of Sansāra (or Samsāra)' 포스트 - May 17, 2018 업데이트

 

1. 2천년이 넘도록 그 의미가 드러나지 않았던 주요 팔리 용어 중의 하나가 (San)’입니다. ‘(San)’은 기본적으로는 유정체가 31계로 나누어지는 존재 영역을 윤회하면서 축적하는 모든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31계에 대해서는 “The Grand Unified Theory of Dhammā“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2. 축적하는 것을 (San)'이라고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팔리어와 싱할라어에서 산술을 나타내는 용어는 상크야-(sankhyā)‘입니다. 상크야-(sankhyā)(san) + 크야(khyā)’ 로 분해해 볼 수 있으며, 그 뜻은 더하고 곱하기 + 빼고 나누기입니다. , 상크야-(sankhyā)는 더하기, 곱하기, 빼기 및 나누기를 뜻합니다. 이로부터 (san)’은 축적(더함과 곱함)의 개념이 되고, ‘크야-(khyā)’는 제거(뺌과 나눔)의 개념이 됩니다.

 

* 그래서 (san)’은 윤회하는 중에 축적한 것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아래 예를 보세요.

* 이들 (san)’10가지 불선행 외에 다른 것이 아닙니다.

* 크야-(khyā) 또는 카야(Khaya)는 제거를 나타냅니다. 닙빠-(nibbāna, 열반)는 오염원인 라-(rāga, 탐함), -(dōsa, 성냄) 및 모-(mōha, 미혹함)을 제거함에 따라 달성됩니다. 그래서 닙빠-(nibbāna, 열반)는 라-각카야(rāgakkhaya, 탐함 제거), -삭카야(dōsakkhaya, 성냄 제거) 및 모-학카야(mōhakkhaya, 미혹함 제거)입니다.

* 중생은 10가지 불선행을 하는 경향을 뿌리뽑지 못했기 때문에 이 31세상에 묶여 있습니다. 이는 중생들의 가티(gati, 성향), -사와(āsava, 번뇌), 아누사야(anusaya, 잠재성향), 상요자나(samyojana, 족쇄) 등 다양한 면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면으로 요약하여 설명된 것은 ‘Tables and Summaries’ 카테고리의 ‘ Conditions for the Four Stages of Nibbāna’를 보세요. 가티(gati, 성향), -사와(āsava, 번뇌), 아누사야(anusaya, 잠재성향), 상요자나(samyojana, 족쇄) 등으로 말하는 불선의 형태가 있는 한, 더 많은 산(san)을 축적하고 10가지 불선행을 하는 힘이 있습니다.

* 네 단계의 닙바나(Nibbāna, 불선법을 뿌리뽑음)를 통해 가티(gati, 성향), -사와(āsava, 번뇌), 아누사야(anusaya, 잠재성향), 상요자나(samyojana, 족쇄) 등이 모두 뿌리뽑혔을 때, 윤회에서 벗어나도록 완전히 제어 가능하고 도움이 되며 반열반의 결실이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완전히 제어 가능하고 도움이 되고 반열반의 결실이 있게 되는 것을 아따(atta)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Dasa Akusala and Anatta The Critical Link’ 포스트를 보세요.

 

이 주요 개념들이 파악될 때, 상카-(sankhāra), 삼사-(sansāra), 산냐-(saññā), 삼마-(sammā) 등과 같이 많이 사용되는 낱말의 어근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낱말들 중의 일부를 분석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3. 하지만, 상카-(sankhāra)와 아비상카-(abhisankhāra) 간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상카-(sankhāra)는 우리가 31 존재계라는 이 세상에 살면서 행하는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숨쉬고, 걷고, 먹는 등 모든 것이 포함되며, 아라한 성자들이 빠리닙빠-(parinibbāna, 반열반)에 들 때까지 행하는 모든 것도 포함됩니다.

 

* 상카-(sankhāra)에는 아로-(alōbha, 탐욕없음), 아도-(adōsa, 성냄없음) 또는 아모-(amōha, 미혹없음)를 근본원인으로 하여 일어나는 종류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Kusala-Mula Paticca Samuppāda’ 포스트를 보세요. 다른 종류의 상카-(sankhāra)로서, -(lōbha, 탐욕), -(dōsa, 성냄) 또는 모-(mōha, 미혹함)를 근본원인으로 하고 아윗짜(avijja, 무명)로부터 일어나는 것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Akusala-Mula Paticca Samuppāda’ 포스트를 보세요.

* 접두사인 아비(abhi)더 강한또는 거친을 뜻하고, 상카-(sankhāra)는 구르는 과정에서 끌림에 따라 아비상카-(abhisankhāra)가 됩니다. Key Dhamma Concepts 카테고리의 'Nibbāna Is it Difficult to Understand?' 포스트를 보세요. 윤회 과정 또는 재탄생 과정의 연료는 아비상카-(abhisankhāra)입니다.

* -(lōbha, 탐욕), -(dōsa, 성냄), -(mōha, 미혹함)로 축적하는 해로운 것들은 사악처에 태어나게 합니다. 이 해로운(나쁜) 것들을 '아뿐냐비 상카-(apunnabhi sankhāra)’ 또는 아뿐냐 아비상카-(apunna abhisankhāra)’라고 합니다. 아로-(alōbha, 탐욕없음), 아도-(adōsa, 성냄없음), 아모-(amōha, 미혹없음)로 축적하는 유익한 것들은 인간계와 그 위로 태어나게 합니다. 이 유익한(좋은) 것들을 '뿐냐비 상카-(punnabhi sankhāra)’ 또는 뿐냐 아비상카-(punna abhisankhāra)’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두 종류의 아비상카-(abhisankhāra)는 모두 재탄생 과정을 연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유익한(좋은) 것들을 축적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째, 유익한(좋은) 것들은 해로운(나쁜) 것들을 일어나지 않게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유익한(좋은) 것들을 바른 의도로 하면,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4. 또 하나의 낱말로, ‘삼마(sammā)’'(san) + (mā)'에서 나온 말이며, ‘(san)에서 해방되다는 뜻입니다. 예로, 다음과 같이 쓰입니다.

 

* ‘- 호띠 자띠, 자띠(Mā hoti jati, jati)’반복하여 태어나는 것에서 해방되기를.’이라는 뜻입니다.

* ‘- 메 바-라 사마-가모(mā mé bāla samāgamo)’담마를 모르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에서 해방되기를.’이라는 뜻입니다.

 

5. 이러한 낱말의 의미를 바르게 알면, 많은 낱말을 다음과 같이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상카-(Sankhāra) = (san) + -(kāra) : ‘31존재계(세상)에 존재하는 동안 행한 행위를 나타냅니다. 모든 행위는 빠리닙빠나(Parinibbāna, 반열반), 즉 아라한이 죽을 때에만 그칩니다.

* 아비상카-(Abhi sankhāra) = 아비(abhi) + 산까-(sankāra) : ‘재탄생 과정을 연장시키는 강한(반복된) 행위를 뜻합니다. 자비로운 행위조차 이 아비상카-라에 속합니다.

* 상사-(Sansāra) 또는 삼사-(samsāra) = (san) + -(sāra, 효과적인) : ‘(san)이 좋고 많은 결실을 준다고 하는 인식을 뜻합니다. 그래서 중생들은 결실이 있다는 그릇된 인식으로 끝없는 재탄생 과정을 계속합니다.

* 삼마-(Sammā) = (san) + -(mā, 근절함) : ‘(san)을 근절하다는 뜻입니다. 삼마-디티(sammā Ditthi)는 상사-(sansāra)로 향하게 하는 그릇된 견해를 근절하는 것입니다.

* 산나-(Sannā) = (san) +-(nā, 앎 또는 이해함) : ‘(san)을 앎 또는 이해함이라는 뜻입니다. 산나-(Sannā)’는 실제로는 닙바나-(nibbāna, 열반)을 얻을 때 일어납니다. 그때까지는 산냐-(saññā)로 오염되고 왜곡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대상, 예를 들면 장미를 인지할 때는 인습적으로 인식합니다. 닙바나-(nibbāna)를 얻을 때까지는 대상의 참된 성품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닙바나-(nibbāna)를 얻을 때까지는 왜곡된(위빠리-, vipareetha) 산냐(saññā)를 가집니다.

* 산딧티꼬-(Sanditthikō) = (san) + 딧티(ditthi, 견해) : ‘(san)을 볼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소따빤나(Sotapanna) 단계에서 산딧티꼬-(Sanditthikō)가 됩니다. 대부분의 텍스트에서는 산딧티꼬-(Sanditthikō)자명한’,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명확한’, ‘지금 여기서 볼 수 있는등 부적합한 말로 해석합니다.

* 상가-야나-(Sangāyanā) = (san) + -야나-(gāyanā, 염송) : ‘후대로 전하기 위해 담마-(Dhammā)를 편성하여, (san)과 그것들을 제거하는 방법을 분류하여 염송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첫 번째 상가-야나-(Sangāyanā)는 붓다께서 반열반하시고 3개월이 지난 후, 가르침을 체계화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 상와라(sanvara) = (san) + 와라(vara, 행위) : ‘도덕적 행위를 통해 산(san)을 제거하다는 뜻입니다. 상와랏떼나 실란(Sanvarattena seelan)실라(sila)는 도덕적 행위라는 뜻입니다. 상와랏떼나 실란(Sanvarattena seelan)은 특별한 날만이 아니라 하루 24시간 계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얌 사마-다난 땀 와탄(Yam samādanan tam vathan)’특별한 날에 오계나 팔계를 지키는 것은 단지 의례의식(와타, vatha)일 뿐이다는 의미입니다. 그러한 의례의식은 좋은 출발점이지만, 지혜가 생기면 버려야 할 것들입니다.

* 상웨-(sanvēga) 또는 삼웨가(samvega) = (san) + -(vēga, 속도) : ‘(san)에 의한 격심하고 강한 충동을 의미합니다. 웨가(vega)는 힘, 빠름, 속도, 충동, 욕구 등을 뜻합니다.

* 상요-(sanyōga) 또는 삼요가(samyoga) = (san) + -(yōga, 묶음) : ‘(san)을 통해 함께 묶임, 속박됨 또는 결박됨을 의미합니다. 요가(yoga)는 연결, 결합, 묶음, 노력, 접합, 부착, 애착, 혼합 등을 뜻합니다.

* 상신디--(Sansindheemā) = (san) + 신디--(sindheemā, 증발함 또는 제거함) : ‘(san)을 제거함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삽바사와 숫따(Sabbasava Sutta)에 설해진 7가지 단계로 통해 산(san)을 제거하는 것을 뜻하며, 이는 니라미사 숙카(niramisa sukha, 열반의 기쁨)을 생기게 합니다.

* 상순(Sansun) = (san) + (sún, 소멸시킴) : ‘(san)이 제거되었을 때, 마음이 고요하고 평온하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 산쩨따나-(Sancetanā) = (san) + 쩨따나-(cetanā) : ‘오염된 의도를 뜻합니다.

* 삼팟사(Samphassa) = (san) + 팟사(phassa) : ‘오염된 감각 접촉을 뜻합니다.

 

6. (san)의 깊은 뜻을 설명하기 좋은 것은 앗사지 존자께서 우빠띳사(사리뿟다 존자의 재가 속명)에게 말씀하신 다음 한 구절입니다.

 

예 담마- 헤뚜 빱바와-, 떼 산 헤뚠 타타가토 아-, 떼 산 짜 요- 니로도-, 에반 와디 마-- 사마--

(Ye dhammā hetu pabbavā, te san hetun Thathagatho āha, Te san ca yō nirodhō, evan vadi māhā Samānō)”

 

(te)3을 뜻하고, 헤뚜(hetu)는 원인을 뜻합니다. 빱바와(pabbava)(pa) + 바와(bhava)’의 합성어로서, 반복하여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빱바와(pabbava)에 대해서는 ‘Pabhassāra Citta, Radiant Mind, and Bhavanga’ 포스트를 보세요. 니로다(nirodha)니르(nir) + 우다(uda)’의 합성어로서, ‘일어남이 그침을 의미합니다.

 

* 구절의 의미는 이제 다음과 같이 명백하게 드러납니다.

재탄생 과정을 일으키는 모든 담마-(dhammā)3가지 산(san), , -(rāga), -(dōsa), -(mōha)에 의한 원인 때문에 일어납니다. 붓다께서는 이들 산(san)을 제거하여 그러한 담마-(dhammā)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방법을 보여 주셨습니다.”

* 여기서 담마-(dhammā)붓다 담마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붓다 담마에서 언급되는) 일반적 담마-’를 의미합니다. 담마-(dhammā)에 대해서는 ‘What are Dhammā? A Deeper Analysis’를 보세요.

 

7. (san)이 무엇인지 알기만 하면, 그 의미를 즉시 파악할 수 있는 구절의 예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 낱말의 대부분은 싱할라(Sinhala)어에서는 쉽게 이해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붓다께서 사용하신 마가디(maghadhi)어에 가까운 언어는 산스크리트어가 아니라 싱할라(Sinhala 또는 Sinhalese)어입니다. 마가디(maghadhi)‘maga + adhi’의 합성 낱말이며, ‘성스런(고귀한) 을 뜻합니다.

 

* 삼장(Tipitaka)은 싱할라(Sinhala) 글자체로 빨리(Pāli)어로 쓰여졌습니다. 빨리(Pāli)어는 소리 법문을 전하기 쉽게 요약하여 기록하기 적합하게 한, 마가디(maghadhi)어의 변형어입니다.

* 각 빨리(Pāli) 낱말은 많은 정보(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중요한 빨리(Pāli) 낱말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주석서가 쓰여 졌습니다.

* 좋은 예가 아닛짜(anicca)’라는 주요 빨리 용어입니다. 산스크리트어에 아니트야(anitya)’라는 낱말이 있는데, ‘아닛짜(anicca)’아니트야(anitya)’의 의미인 무상(impermanence)'으로 번역하여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닛짜(anicca)’의 실제 의미는 싱할라어에서 명확합니다. 팔리어 잇짜(icca)’내가 좋아하는 것이다라는 개념을 가지는 싱할라어와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팔리어 아닛짜(anicca)’자신이 좋아하는 대로 유지할 수 없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Anicca, Dukkha, Anatta’ 부분을 보세요.

 

(san)’을 어근으로 하는 70개 이상의 빨리(Pāli) 용어가 Tables and summaries 카테고리의 'List of "San" Words and Other Pāli Roots' 포스트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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