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와다불교의 정통 기본교학 공부 보류에 대해

[ 담마와나(담마의 숲) 밴드와 카페에 올려진 글로서, http://blog.naver.com/hojanyun/221252847729 에서 스크랩한 글입니다.]

 

<테라와다불교의 정통 기본교학 공부 보류에 대해>

 

앞의 포스트(4/9)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5월부터 매주정기법회 후에 재가자끼리 아비담마와 청정도론에 따라 테라와다불교의 정통 기본교학을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였으나, 개인적으로 특별히 다른 문제에 대해 공부를 좀 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제 블로그에 https://puredhamma.net/new-revised-posts/pure-dhamma-sitemap/

주소로 소개한 바와 같이, 니까야와 아비담마에 대한 테라와다불교의 정통적인 해석(청정도론)과는 다르지만 스리랑카에서 권위있는 장로스님(2560_2017년 입적)의 해석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위 주소에서는 아닛짜, 둑카, 아낫따, 아나빠나사띠, 간답바, 바왕가 등에 대한 의미를 정통적인 해석과 이해와는 다르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계를 지니는 계청정과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심청정을 이루기 위한 수행에서는 이런 해석과 이해가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지만, 견청정에 해당하는 이런 문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아비담마와 청정도론을 철저히 공부하신 분이 아비담마를 인정하면서 담마 해석의 문제를 말씀하신 것이므로 테라와다불교의 정통 교학에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일단 이 문제가 정리되기 전까지 테라와다불교의 정통 기본교학을 공부하는 것을 보류하고자 합니다.

사이트의 모든 내용을 자세히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으므로 언제까지 제 자신의 담마 이해 체계에서 정리될지 모르겠지만, 해탈 열반을 향한 여정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청정도론 해석(주석)으로도 삼장이 서로 모순이 전혀 없고 해탈 열반을 향한 길에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기본 용어의 의미가 다르고 여기서(pure dhamma) 지적한 오해가 타당하다면 청정도론은 테라와다불교의 교학과 수행에 대한 부동의 준거는 될 수 없습니다.

 

현재 정통 테라와다불교의 해석에서 세 가지 큰 오해라고 하는 것을 사이트의 원문으로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1. Misinterpretation of anicca, dukkha, anatta: “Anicca, Dukkha, Anatta – Wrong Interpretations“.

https://puredhamma.net/key-dhamma-concepts-that-have-been-hidden/anicca-dukkha-anatta/

 

2. Misinterpretation of breath meditation as Ānāpānasati: “Is Ānāpānasati Breath Meditation?“.

https://puredhamma.net/bhavana-meditation/is-anapanasati-breath-meditation/

 

3. Insisting that the gandhabba (manomaya kaya) is a Mahayana concept : “Gandhabba State – Evidence from Tipitaka“.

https://puredhamma.net/living-dhamma/mental-body-gandhabba/gandhabba-state-evidence-from-tipitaka/

 

그리고, puredhamma.net 사이트의 전체 내용을 다운로드한 파일을 올립니다.

(용량초과로 여기에는 업로드가 안되므로, puredhamma.net 사이트의 전체내용을

http://puredhamma.net/new-revised-posts/puredhamma-essays-in-a-book-format/에서 다운받아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주언어가 아닌 영문이기는 하지만, Ven Waharaka Thero께서 싱할라어로 설하신 법문이 Lal Ariyaratna Pinnaduwage에 의해 영문으로 정리된 것을 읽을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우리는 큰 축복을 받은 것이며, 아비담마를 포함한 삼장을 더욱 깊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림글) 2561(2018)/04/25

위에서 말한 바과 같이 ‘테라와다불교의 정통 기본교학 공부를 보류하기로 하였는데,
담마와나선원에서 매주 정기법회의 오후에 떼자사미 스님과 함께 아비담맛타 상가하를 공부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으므로,
이에 맞추어 매주 정기법회 후, 오후 2시부터는 관심있는 분끼리 pure dhamma 사이트에서는 아비담마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공부하면서 정통 기본교학의 아비담마 이해 내용과 어떤 점이 다른지를 짚어보기로 하겠습니다.

교재는 pure dhamma 사이트의 아비담마 카테고리에 있는 포스트를 하나씩 준비하여 공부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아비담마 카테고리의 공부가 끝나면, key dhamma concepts 카테고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를 공부하기로 하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카테고리의 공부가 끝나면, 매월 몇 개씩 올라오는 포스트를 교재로 하여 계속 담마를 공부해 나가기로 하겠습니다.
현재로서는 담마의 용어가 익숙하지 않으므로, 아비담맛타 상가하 등을 통해 그 서로 다른 의미는 별도로 하더라도 담마를 기술하는 담마 용어에 익숙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 요즘 담마와나선원의 운영을 위한 재가운영회의가 많이 필요하므로, 당분간 계속 오후 2시부터는 재가운영회의를 하고, 일정기간이 지나고 재가운영회의를 간단히 해도 될 시점이 되면 공부를 시작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담마와나 선원이라는 담마의 숲에서 진행되는 담마 및 아비담마 공부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랍니다.

공부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로 아비담맛타 상가하와 pure dhamma 사이트에서 설명하는 담마를 시간나는 대로 보면서 의문되는 점을 정리해야, 관심이 증장될 수 있고 관심이 증장되어야 공부가 지루하지 않고 큰 결실(해탈 열반에 이르는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큰 결실은 수다원의 경지)을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최소한 공부에 참여하기 전에는 공지되는 교재의 포스트를 반드시 읽어보고 의문나는 점을 정리하면서 관심도를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